대통령 탄핵안 압도적 가결...이제 공은 헌재로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탄핵안이 국회 표결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됐지만, 정치권, 특히 새누리당은 대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윤학, 조태현 기자 나오세요.

[기자]
국회 본회의장 앞입니다.

국민 수백 만명을 광장에 나오게 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결국 국회에서 가결 처리됐습니다.

그것도 찬성표가 23표를 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본회의에는 국회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는데요.

이 가운데 표결에 참석한 건 299명, 친박 좌장인 최경환 의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먼저 말씀을 드리면 찬성은 234표 그리고 반대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였습니다.

가결이 선포되는 순간 방청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세월호 유가족들은 환희했고 새누리당과 이정현 대표를 비판하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국정이 사실상 마비 상태였다면서 이제 탄핵안이 가결된 이상 더 이상의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와 함께 탄핵안과 관련한 이야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 기자, 먼저 생각보다 찬성표가 많이 나왔는데요.

표 분석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자]
찬성표가 234표가 나왔습니다.

야3당과 무소속 표를 모두 합치면 172표였는데요.

여기에 새누리당 비주류 측인 비상시국위원회의 표를 보면 오늘 오전 막판 탄핵대열 점검을 위한 회의에 33명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자체 분석한 결과 비상시국위원회에 한 번이라도 출석했던 의원들은 43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표를 빼면 새누리당 친박 표 20표 정도가 이탈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대표 56표와 기권 2표, 무효표 7표, 그러니까 65표 정도가 친박표라고 보면 되고요.

나머지 친박의 이탈표 20표 그리고 비주류가 탄핵 대열에 전적으로 공감을 해서 43표나 45표 정도, 이렇게 해서 오늘 표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서청원, 홍문종 등 친박 핵심 의원들이 막판까지 전화를 돌려가며 탄핵 반대를 설득했지만 끝내 20표가량은 이탈표가 생긴 겁니다.

[기자]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이제 새누리당 내에서도 반대보다는 찬성표가 더 많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침울한 분위기일 것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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