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나토 공약 준수...실용주의적" / YTN (Yes! Top News)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나토에 대한 확고한 방위 공약 준수 의지를 갖고 있다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곧 그리스, 독일을 방문하고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해 트럼프의 입장을 설명하고 각국 지도자들의 이해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나토를 유지하는데 큰 관심을 나타냈고 나토 방위 공약 준수 의사를 밝혔다고 오바마 대통령이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선 후 처음 열린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하에서도 나토에 대한 미국의 결의는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트럼프와의 대화에서 그는 우리의 핵심 전략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트럼프가 나토에 대한 이행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 나토가 유럽뿐 아니라 미국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해 유럽인들의 안보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나토는 유럽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고 미국에게도 좋고 전세계에도 필수적입니다.]

지난 10일 트럼프와 백악관에서 만나 정권 인수 방안을 협의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가 선거 운동과 대통령직 수행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이념적이라기보다 실용주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트럼프가 결정을 내리도록 해 준 다음 평가하자며 일부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 트럼프 시위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부터 그리스와 독일을 순방하고 또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에게 트럼프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해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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