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여야 3당 원대 회동…'국정 현안' 논의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 만나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에 따른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난국 타개를 모색합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여당이 박 대통령에게 요구한 거국중립내각 구성도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야당은 진상규명이 먼저라고 선언하고 나오면서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회동이 열리는 국회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책임 있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저희 당에서 야당이 제안한 거국중립내각안을 대통령께 건의드렸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그래도 여야가 인정하는 독립적인 인물로 내각을 맡겨서 국정을 안정시켜야 된다는 그런 충정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즉각 나온 야당의 반응을 보고 참으로 놀랍습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다, 꼼수다. 거국내각 제안은 야당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함께 한 분도 예외없이 먼저 제안한 내용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개헌특위, 국회의장님이 제안하시고 야당 의원들이 제안했고 받겠다고 했습니다. 특검, 저희 당이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거국내각,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제가 어제 잠을 못 자면서 이 자리에 나와야 되는지 정말 고민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와 당, 책임 있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도 국가적인 위기를 수습하는 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이러한 국가적인 위기를 볼모로 해서 정치공세적인 그런 자세로만 일관해서 되겠습니까?

특검도 그렇습니다. 대통령이 무슨 특검을 임명한다? 대통령 입맛에 맞는 특검을 어떻게 추천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내용도 다 야당에 맞는 사람을 추천하게 돼 있는 겁니다.

모든 제안을 야당 측에서 먼저 제안한 모든 제안을 전폭적으로 예외없이 수용했는데 그걸 다 걷어차버리는 이유가 뭡니까, 도대체. 국정을, 난항을 어떻게 하자는 겁니까?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겁니까? 하야 정국으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겁니까? 저는 더 이상 여기서 얘기할 수 없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국회의장실에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정진석 원내대표, 국회의장실에서 3당 원내대표와 만났는데 거국내각 구성에 관련한 불만을 표시를 했고요. 그러면서 바로 자신의 얘기를 끝마친 다음에 지금 보신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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