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여름휴가...인천공항 피크는 7월 31일 / YTN (Yes! Top News)

연일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주말 사이에 잠시 비가 온다고 하지만 그래도 대세는 '무더위 계속' 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름휴가와 관련해서 몇 가지 데이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와 관련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 있거나 갔다왔다고 답한 사람은 47%, 전체의 절반 가량이었습니다.

거꾸로 생각하면 국민 절반은 정식으로 여름휴가를 가지 못한다는 얘기가 되기도 합니다.

휴가, 어디로 가는지 물었습니다.

87%는 국내였고, 13%는 해외였습니다.

언제 가는지 물었습니다.

대부분이 7말8초, 그러니까 7월 말과 8월 첫째 주에 간다는 응답이 66%였습니다.

휴가 기간을 물었습니다.

2박 3일이 42%.

1박 2일이 27%, 3박 4일이 16%였습니다.

평균은 2.9일이었습니다.

휴가 목적지는 강원도 24%, 경남 13%, 충남 10%, 전남 9%, 경북은 8% 순이었습니다.

국내 휴가를 계획한 분들의 1인당 평균 휴가 비용은 25만 4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해외로 가는 분들과 관련된 자료 한가지 더 보겠습니다.

인천공항공사가 예상한 자료인데요.

올 여름 성수기, 그러니까 7월 16일에서 8월 15일까지 인천공항 전체 이용객은 542만 명으로 예측됐습니다.

이것은 메르스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 여름 성수기보다 26%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천공항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날을 예상해봤습니다.

7월의 마지막 날, 7월 31일이었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19만 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다 기록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여름 휴가 관련 통계 몇 가지 전해드렸는데요.

내가 계획하고 있는 휴가와 비슷한가요?

아니면 좀 차이가 있나요?

중요한 것은 국내든 해외든 어디로 가든지 항상 안전하게, 또 건강하게 재충전 잘하고 돌아오시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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