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긴장 속 발표 기다려 "최선 다했다"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앵커]
부산은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드는 것이 수십 년을 끌어온 절실한 과제였던 만큼 이번 발표에 큰 기대를 걸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시민 궐기대회와 부산시장의 국회 기자회견까지 치열한 유치 홍보전을 전개해 왔습니다.

부산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재호 기자!

이제까지 부산은 대구와는 달리 상당히 과열된 분위기였는데 입지 발표를 앞둔 표정은 어떻습니까?

[기자]
예상과는 달리 부산시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일단 정부 발표를 들어보고 모든 대응 방안을 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한자리에 모여 정부 발표를 보거나 하는 자리는 예정돼 있지 않습니다.

어제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한 평가 촉구와 더불어 다른 지자체와의 상생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했기 때문에 차분히 정부 발표를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시민단체와 경제계 등이 주도하고 있는 가덕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도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애초 오늘 오후 2시 부산시의회에서 '대통령에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한 뒤 바로 농성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발표 예고가 나간 뒤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다만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모여 정부 발표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ADPi의 용역 평가에서 입지 선정에 가장 중요한 고정장애물에 대한 평가가 독립항목으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또 신공항 선정과 관련한 정책 결정 라인이 모두 TK 출신이라는 점에 이번 용역 결과가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평가에서 밀양이 신공항 부지로 선정된다면 불공정한 평가로 단정하고 불복종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어 가덕신공항이 탈락한다면 발표 후 강력한 후 폭풍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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