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들이 몰려드는 제주 금능 해수욕장. 이 곳엔 60년째 돌을 쌓는 할아버지가 있다. 올해로 84세인 이방익 할아버지는 바닷가에 널려있는 돌을 쌓아 거대한 어장인 원담을 만들어왔다. 고기들은 밀물 때 이 원담에 들어왔다가 바닷물이 빠질 때 담에 갇힌다. 할아버지는 원담에 갇힌 고기들을 잡으며 5형제를 정성으로 키워왔다.
요즘 할아버지의 모든 관심은 멸치에 쏠려있다. 평생 이 곳에서 멸치를 잡아왔는데, 올해는 멸치가 잘 보이지 않는다. 영 소식이 없는 멸치를 기다리는 할아버지는 애가 타는데... 할아버지는 과연 멸치를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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