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에게서도 국가에게도 버림받은 한국인 입양아, 한국으로 추방될 위기
  • 7 years ago
미국, 워싱턴, 타코마 — 40세인 아버지이자 남편인 애덤 크래스퍼 씨는 3살일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되었으나, 지금은 미국에서 추방당하여 한국으로 돌아가야할 상황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한국은 또 다른 행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애덤 씨는 누나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7년 후, 첫 입양가족이 그들을 버린 이후, 이 둘은 입양기관들에 의해 각각 다른곳으로 입양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첫번째 양부모는 애덤 씨의 시민권 신청을 완료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0년, 미국 부모에 의해 입양된 18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이 쥐어지는 법이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애덤 씨는 이미 20대였고, 이 법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되지않았습니다.

양부모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 이후, 12세였던 애덤 씨는 토마스 그리고 돌리 크래스퍼 씨 부부의 보살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보살핌을 받는 동안, 애덤 씨는 육체적으로 학대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91년, 크래스퍼 씨 부부는 아동학대 및 성폭행 혐의를 선고받았습 니다.

토마스 크래스퍼 씨는 90일 간 감옥에 갇히게 되었고, 돌리 크래스퍼 씨는 3년간 보호관찰을 받았습니다.

애덤 씨는 한국에서 가져온 추억거리인 자신의 한국어로 된 성경과 고무신을 가지고 가기 위해, 크래스퍼 씨의 집에 침입한 이후 , 법에 걸리는 행동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룸메이트를 폭행하거나, 차를 도난한 적도 있었습니다.

현재 아버지이자 남편인 애덤 씨는 올해 초, 자신의 시민권을 갱신하려고 했으나, 당국이 그에게 범죄 기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9개월 간 이민국에 갇혀있어야 했습니다.

구금상태에서 벗어나 가족을 보려 부단히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추방 결정에 대한 항소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당국이 그와 관련된 서류를 모두 제출받자마자, 아담 씨는 미국에서 한국으로 추방될 겁니다. 미국은 그에게 있어 40년간 지내온 집입니다.

이는 대부분은 그의 양부모가 그에게 시민권을 얻도록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며, 이 사실 때문에 그는 가족과 헤어져, 그에게는 완전히 다른 행성이나 다름없는 곳으로 보내져야만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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