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이혼소송 1년 만에 협의 이혼

  • 8년 전
'예능천재'라 불리며 승승장구해 왔던 방송인 탁재훈 씨...

지난 2013년 불법 도박 혐의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내와의 이혼소송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여기에 외도설과 사치 등 서로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갔던 탁재훈 씨가 아내와 협의이혼하면서 그 동안의 진흙탕 싸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방송인 탁재훈이 아내 이 모 씨와 협의이혼하면서 이혼소송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혼 소송 중에 있는 탁재훈과 아내 이 모 씨 양측 모두 이혼에 합의하기로 하고, 양육권과 재산 분할 등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상당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지난 2013년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방송인 탁재훈.


[인터뷰: 탁재훈/ 2013년 선고공판]

성실히 선고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많이 자숙의 시간 갖고/ 많이 반성하면서 지내겠습니다.


그로인해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탁재훈. 지난해 6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에 충격을 안겨줬는데요.

결혼 13년 만에 파경 위기에 처한 이들의 이혼사유는 성격차이인 것으로 전해졌었죠. 특히 탁재훈이 불법도박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아내와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탁재훈과 아내 이 모 씨의 이혼소송에 관한 1차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됐는데요.

이날 두 사람은 양측의 변호사만 출석. 서로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탁재훈의 아내는 법원에 탁재훈의 통화기록과 금융거래정보를 조회를 신청했는데요.

이는 통상적으로 상대방의 귀책사유를 찾아 이혼소송에 유리한 고지에 서기 위한 것이기에 눈길을 끌었습니다.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던 탁재훈은 지난해 12월 신정환의 결혼식을 통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기도 했었죠.


[현장음: 탁재훈/ 신정환 결혼식 당시]

Q) 안녕하세요 탁재훈 씨 되게 오랜만이시네요

A) 안녕하세요

Q) 신정환씨 결혼하시는데 축하인사 좀 전해주세요

A) 진짜 축하드리죠~


해를 넘겨 지난 2월에는 탁재훈의 아내가 '남편인 탁재훈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라며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탁재훈은 외도설에 휘말렸는데요.


[녹취: 안지선 기자/ Y-STAR]

이 모 씨는 탁재훈 씨가 이혼 소송 중에도 세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서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면서 한 사람당 오천만원씩 배상을 요구했는데요


탁재훈은 외도설을 주장한 아내와 이를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고 지난 3월에는 한 매체는 '탁재훈 이혼소송의 전말'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0년 탁재훈은 두 아이를 미국으로 유학 보냈고 당시 아내 이 모 씨가 아이들을 따라갔습니다.

탁재훈은 아이들의 교육비와 현지 생활비를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2010년 11월 탁재훈이 소득세와 재산세 등으로 약 4억 원을 부과 받으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당시 세금 낼 현금이 부족했던 탁재훈은 어머니가 살던 전세 아파트를 처분하면서 세금을 납부했고 2013년 아내가 귀국하면서 함께 사는 것을 두고 고부갈등을 빚게 된 것입니다.

2013년 불법 도박 혐의를 받으며 수입마저 정지된 탁재훈. 같은 시기 아내로부터 이혼을 요구받았습니다.

이혼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아내 이 모 씨는 위자료 1억 원과 양육비 및 아이들의 학비, 탁재훈의 소득 30%을 요구했습니다.

또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 2채를 아내의 단독 소유로 명의 변경을 요청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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