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추미애 꺾고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 / YTN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5선 우원식 의원이 6선 추미애 당선인을 제치고 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총회에서 우 의원은 투표에 참여한 당선인 169명 가운데 과반 표를 얻었습니다.

우 의원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고 중립은 국민 삶을 편안하게 만들 때 가치가 있는 일이라며, 국회를 구성한 민심을 반영해 나가는 국회의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4파전으로 시작했던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은 조정식, 정성호 의원이 잇따라 후보직에서 물러나거나 추 당선인과 단일화하며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의중, 이른바 '명심'이 추 당선인에게 있는 거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추 당선인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결과는 우 의원의 승리였습니다.

우 의원은 향후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투표를 거쳐 국회의장으로 최종 확정됩니다.

오늘 당선인 총회에서 민주당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에 오른 이학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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