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대명' 키우는 친명들...이재명, 조만간 결단? / YTN

  • 그저께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이 확고해지면서 '대표 연임론'이 대세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친명계가 앞장서 이 대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데,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이 대표가 연임론에 입장을 밝힐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자, 친명계 인사들이 앞다퉈 '이재명 연임론' 을 띄우고 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을 하나로 엮어내는 지도자는 이재명밖에 없다"며 추대에 앞장서겠다고 하자,

다음 날 장경태 최고위원도 이 대표를 향해 연임을 결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를 대체할 당권 주자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연임을 바라는 당원들 요구를 무시할 수 없단 겁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지난 13일,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윤석열 정권의 여러 잘못된 국정이 펼쳐질 때 이에 맞서서 바로잡을 수 있는 능력과 리더십을 가진 분은 이재명 대표라는 의견들이 당 안팎으로 나오는 건 맞습니다.]

총선 압승 이후 당이 '친명 체제'로 재편되면서 '이재명 대표 2기'는 불가피하단 관측도 많습니다.

최근 원내대표 경선과 국회의장 후보 단일화 과정이 단적인 예인데, 이른바 '명심'에 따라 당내 여론이 좌우되고 정리된다는 게 중론입니다.

이 대표 입장에서도 앞선 2년보다 내홍이 덜해 당을 이끄는 부담이 덜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3일) : (친명 독주체제 공고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선거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당내 선거 역시도 우리 당원들 그리고 우리 당선된 의원들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물론 또 대표는 이재명, 이른바 '또대명' 주장은 권력을 향한 친명계 충성 경쟁의 발로란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는 게 차기 대권 행보에 불리하게 작용할 거란 반대 의견도 나옵니다.

앞서 참모들의 의견을 수렴했던 이 대표는 치료차 냈던 일주일 휴가 동안 대표직 연임 여부를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지난 6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당 내외에서 특히 당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연임했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매우 큰 상황인데요. 대표께서도 이런저런 말씀을 듣고 고민을 할 거라고...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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