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내일부터 1박2일 中 국빈방문...밀착 공조 재확인하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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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내일과 모레 중국을 국빈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5선 성공 뒤 첫 해외 일정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더 깊어진 두 나라의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일 취임식과 함께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내일과 모레 이틀 중국 베이징과 하얼빈 등을 국빈방문할 예정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오늘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중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푸틴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 정상포럼에 참석한 뒤 약 7개월 만입니다.

앞서 시진핑 주석 역시 지난해 3월 3연임 성공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바 있습니다.

두 정상은 비공식 회담 등을 통해 양국 간의 협력 사안은 물론 우크라이나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중러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제반 분야 협력과 국제·지역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이 최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제안한 파리 올림픽 기간 휴전을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할지도 주목됩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지난 6일) : 중국은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와 협력해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전 세계에 휴전을 촉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전통적 우호 관계인 중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최근 더 끈끈하게 밀착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러시아는 국제사회 비판과 경제 제재 속에 중국을 통해 고립 탈피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상회담 뒤 채택할 공동성명엔 정치 외교 경제 등 분야별 협력 강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번 방중 이후 푸틴이 연내 북한도 방문하며 북중러 삼각 협력이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제기돼 관심을 끕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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