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재옥 "국민들께서 주신 회초리 달게 받아야"

  • 23일 전
[현장연결] 윤재옥 "국민들께서 주신 회초리 달게 받아야"

국민의힘이 오늘(15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자 간담회를 열어 총선 참패 이후의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사퇴로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우리 당을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들께서 주신 회초리는 달게 받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시작해야 합니다.

총선 이후 국민들께서는 우리 당이 어떻게 거듭날지를 예의 주시하고 계십니다.

뼈저리게 반성하고 재탄생하는 모습을 보일 것인지 아니면 분열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인지 유심히 지켜보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 국민의힘은 가감 없이 총선 패배를 받아들이되 오직 민심을 나침반으로 삼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합니다.

당의 운영 방향을 재설계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오늘 중진 의원님들 간담회와 내일의 당선인 총회를 시작으로 최선의 위기 수습 방안을 찾기 위한 과정을 밟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단합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의 눈길을 다시 모으고 무너진 신뢰를 재건할 단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의 구성원 모두가 패배의 실의에 빠져 우왕좌왕할 틈이 없는 집권 여당이라는 책임감을 통감하고 의견 통합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회의는 이상과 같은 많은 과제를 짊어진 당을 어떻게 잘 정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중진 의원님의 고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좋은 의견을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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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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