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통령-전공의 대화는 유의미…정부 전향적 자세 부탁”

  • 지난달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의 만남 이후 처음으로 의료계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에게 면담 내용을 설명받은 의협은, 다시 한번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에 열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총회는 3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집단 휴진 등 추가 집단행동 없이 총선 이후 의대 교수, 전공의들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그동안 일부러 여러 가지 목소리를 내고 있었는데 의협 비대위가 가장 중심에 있고 나머지 여러 단체가 힘을 합쳐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천명하기 위해…"

오늘 총회에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참석해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그동안 전공의들이 주장한 내용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으며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고 의협 측은 설명했습니다.

[김성근 /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대통령과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대통령과 대화 이후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박단 비대위원장도 말을 극도로 아꼈습니다.

[박단 /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어떤 말씀을 나누셨을까요?) 특별히 말씀드릴 거 없어요."

의협은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다며 정부에서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자세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정부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김영수
영상편집 : 장세례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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