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 대기하며 약세…다우 0.16%↓ 外

  • 2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 대기하며 약세…다우 0.16%↓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이번 주 나오는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를 기다리며 소폭 내렸습니다.

마감 가격을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6%,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8% 각각 하락했고요.

나스닥지수는 0.13% 낮아졌습니다.

지난주 엔비디아 호실적에 따른 인공지능 열풍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었는데요.

간밤에는 숨 고르기 분위기가 나왔습니다.

최근 강세에 따라 일부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고 가자는 움직임이 있었고요.

무엇보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했습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어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연준의 통화 정책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인데요.

최근 다른 물가 지표가 연일 높은 수준으로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도 강해졌습니다.

이번 주 후반에 나오는 PCE 지수가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온다면 시장의 열기가 꺾이는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반대로 일부에서는 AI 열풍과 함께 주식 투자 심리가 개선된 상황인 만큼, 긍정적인 투자 심리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일단은 이번 주에 나오는 물가 지표가 중요해 보이는데,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1월 PCE 물가 지수가 전월 대비로는 다소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월가 전문가들은 지수가 전월 대비 0.3% 올라 직전 달보다 상승세가 소폭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물가 지수를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2.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것은 직전 달에 나온 수치보다는 둔화된 수준입니다.

그리고 변동성이 큰 요인을 제외해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알 수 있는 근원 PCE 상승률의 경우 전월대비로는 0.4%,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8%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가 지표를 확인할 때는 이렇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지, 또는 밑도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시장이 예상치만큼 지표를 미리 가격에 반영하는 만큼, 예상치 대비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시장의 추가적인 움직임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 개별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기업들이 계속 오르고 있네요.

[기자]

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주가가 0.4% 올랐고, 미국의 대표적인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가 AI용 반도체를 대량 생산한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습니다.

전기차도 테슬라가 4% 급등하는 등 니콜라를 제외하고 대체로 올랐는데요.

유명 투자자인 캐시 우드가 테슬라의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또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가 16% 급등했는데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이틀간의 상승세를 뒤로 하고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1% 가까이 내렸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관망 심리 속에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 국내 증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는데요.

오늘도 뚜렷한 반등 계기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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