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실적 주시하며 상승…다우 0.6%↑ 外

  • 10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실적 주시하며 상승…다우 0.6%↑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물가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소폭 올랐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2%,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4% 상승했고요.

나스닥지수는 0.18% 올랐습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다 소폭 올랐는데요.

최근 지수의 낙폭이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에 따라 반발 매수, 또는 저가 매수가 유입됐고,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시장은 무엇보다 이번 주 예정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 심리가 큰데요.

투자자들은 이번 지표를 통해 연방준비제도가 7월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가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시에테제네럴이라는 투자은행은 이번 6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5.0% 아래로 발표되면, 연준의 금리 인상도 이번 달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일단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추정치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5.0%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근원 인플레이션이 5.0% 이상이 된다면 연준은 7월 이후에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이런 와중에 간밤에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메리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2%로 낮추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요.

클리블랜드 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2%로 적시에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준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약간 더 올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네, 시장이 물가 지표를 크게 주목하고 있군요.

개별 종목별로 보면 새로운 소셜미디어를 출시한 메타 주가가 올랐네요.

[기자]

네, 메타 주가는 간밤에 1% 이상 올랐는데요.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가입자 수가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명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미국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스레드의 경쟁사 트위터의 트래픽이 전주 대비 5% 줄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1% 급감했는데요.

트위터가 갑자기 부진한 것은 스레드로 이용자 수요가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주가는 3% 넘게 급등해 9거래일 연속 올랐는데요.

유럽에 아마존이 주문한 첫 전기 트럭을 인도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주에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요 금융 회사들이 이번 주부터 2분기 실적을 내놓는데요.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블랙록 등이 실적 발표를 시작합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다만, 미국 경제의 고용과 소비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예상보다 실적 낙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 속에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2,521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속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미국 물가에 대한 관망 속에 지수의 움직임도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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