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햇빛 한 줄기조차 들지 않는데...신비로운 광경 / YTN

  • 작년
언뜻 보면 특별한 게 없어 보이는 완만한 언덕,

하지만 하늘에서 그 안을 들여다보면, 커다란 공간이 숨어 있습니다.

이름처럼 비밀스럽고 신비롭기까지 한 '시크릿 가든'입니다.

시크릿 가든 언덕 꼭대기부터 지하까지 나선형으로 이어진 길에는 여러 정원 작품이 설치돼 볼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햇빛 한 줄기조차 들지 않는 지하에도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첨단 채광 기술을 활용해 꽃도 키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미래 기술을 선보인 겁니다.

기후 변화로 지하로 피신한 인류가 생존에 필요한 식물을 어떻게 키워낼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현진 / 전남 순천 팔마고등학교 : 기후 변화를 겪으면 우리가 미래에 어떻게 될지를 볼 수 있었는데, 그걸 보고 이제 미래에 제가 어떤 식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지를….]

시크릿 가든과 연결된 국가 정원 식물원에는 관람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봉화 언덕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소리를 들으며, 화초와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덩달아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흔히 보기 힘든 열대 나무를 비롯해 식물 5백여 종, 만 그루가 관람객을 맞고 있습니다.

[홍미경 / 부산시 기장군 : 생각보다 너무 넓고 좋아서 정말 좋고요.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식물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국가 정원 식물원은 해룡산을 비롯한 순천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본떠 입체적인 식물 전시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이천식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경화훼부장 :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층 구조의 수목 배치랄지, 꽃과 나무의 패턴 디자인 식재, 관람 동선을 체계적으로 해서 체험과 전시 연출, 관람할 수 있도록….]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한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무려 26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 흥행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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