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추경호 "10월 가을철 배추·무 본격 출하까지 수급 관리 노력"

  • 2년 전
[현장연결] 추경호 "10월 가을철 배추·무 본격 출하까지 수급 관리 노력"

정부가 민생물가점검회의를 열고 상황 점검에 나섭니다.

이달 들어 배추, 김치, 라면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대책들이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추경호 경제부총리 모두발언 들어보시죠.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채소류 등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엄중한 물가 여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늦어도 10월 이후 점차 물가 여건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분야별로 물가 불안 요인이 잠재되어 있어 한시도 경계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일각의 가격 인상 움직임은 민생 안정을 더욱 가중시키고 물가안정 기조의 안착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소관 부처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를 통해 민생 물가 분야별 주요 현안들을 함께 면밀히 점검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먼저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채소류 등 농산물은 10월 가을철 배추, 무 본격 출하 등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되는 시점까지 수급관리에 전방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가격이 높은 배추는 가을철 재배 정부 물량을 완전 생육하기 전 조기 출하하고 수출 김치용 배추를 당초보다 조기 수입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아울러 11월 초부터 김장철에 접어드는 점을 감안하여 김장 주재료의 수확 가격이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10월 중에 김장채소 수급 안정대책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식품 업계의 잇따른 가격인상에 대해서는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식품물가 점검반을 통해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가격안정을 위한 협의도 적극 진행하겠습니다.

특히 지금도 많은 경제 주체들이 물가 상승 부담을 감내하고 있는 바 가공식품업계에서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너지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나 향후 수급 가격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응력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9월 말 종료 예정이던 경유 유가연동 보조금은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여 화물 운송업계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지방 공공요금은 금년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행안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부당한 가격인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현안 분야별로 담합 등 불공정행위 여부를 소관 부처와 공정위가 합동 점검토록 하겠습니다.

이미 시행 중인 관세인하, 원료 매입비 지원 등 정책과제들에 대해서 그 효과가 직접적으로 국민들께 충분히 전달되는지 여부를 소관 부처 중심으로 꼼꼼히 재점검하여 필요시 보완 노력도 병행토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물가안정 과제들을 계속해서 발굴 후 신속히 진행하여 민생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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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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