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취임 100일 윤 대통령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 2년 전
[정치+] 취임 100일 윤 대통령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인적 쇄신에 대해선 지지율 반등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갖고 해선 안 된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이 시각 정치권 이슈, 신성범 전 국회의원,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 20분 정도를 할애해 지난 100일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구상을 먼저 밝혔습니다. 이후 34분간은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먼저, 취임 100일을 맞아 이런 자리를 마련한 점,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윤 대통령은 국민의 숨소리 하나 안 놓치겠다며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정작 인사 쇄신에 대해선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어요. 정치적 국면 전환용이 돼선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대규모 인적 쇄신은 하지 않겠다, 이런 의미로 해석되는데요?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출근길 문답은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당장 그만두라는 분들이 많았지만,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이유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는데요. 출근길 문답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아니라고 보는 걸까요?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발언들에 대한 질문도 나왔죠. 윤 대통령이 즉답을 피하는 모습이었어요. "민생에 매진하느라 다른 정치인 발언은 챙기지 못 했다", "선거 때부터 다른 정치인들 발언에 대해 논평한 적 없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을 안했습니다. 무대응하겠다는 의도일까요? 마침 오늘 이 전 대표가 당 비대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심문도 열리죠.

국민의힘 비대위가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비대위원 면면을 보면 호남 지역과 청년·여성층 등을 두루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일각에선, 원조 윤핵관으로 통하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에 합류했다는 점에서 설왕설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의 재신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비대위원 중에는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이었던 주기환 전 인수위원도 포함됐습니다. 비대위에선 호남의 대표성을 띤다는 점에서 인선을 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윤심이 반영된 게 아니냔 해석도 나오는데요?

일단 출범을 알렸고, 내일 첫 회의를 열 계획이지만 큰 변수가 남아있죠. 바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결과인데요. 잠시 후 3시에 심문이 있을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비대위 체제가 폐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각이냐, 인용이냐, 현재로선 각각 몇 프로의 확률이라고 보십니까?

어쨌든 주호영 위원장으로선 중대 갈림길에 서있는 셈인데요. 주 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가 지난 15일 저녁에 비공개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모두 회동설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데요. 회동설에 대해 말을 아끼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민주당에선 이른바 '이재명 방탄' 의혹이 불거진 '당헌 80조 개정' 여부를 두고 연일 논란인데요. 오늘 민주당 비대위가 전날 전준위가 어제 당헌 개정을 의결한 것과 달리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한다'는 당헌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준위 의결과 다른 입장을 낸 셈인데요. 비대위가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는 당헌 개정 논란 뿐만 아니라 팬덤 정치 논란을 두고도 날선 공방을 주고 받았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특검도 탄핵도 당원 투표를 해야한다며 온라인 플랫폼 구상을 꺼내자, 박용진 후보는 욕받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플랫폼 구상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검찰총장후보추천위가 일단 어제 검찰총장 후보 4명을 추천했습니다. 후보들은 모두 중앙지검 특수부 또는 대검 반부패부를 거친 특수통들이었는데요. 수사 능력에 방점을 둔 인사라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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