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성장률 4.1%→2.9%로 하향..."스태그플레이션 우려" / YTN

  • 2년 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4.1%→2.9%로 하향
미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3.7%→2.5%로 낮춰
중국 5.5%→4.3%, 개도국 4.6%→3.4% 하향 전망
"코로나·우크라이나 전쟁·중국 봉쇄 등 영향"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2.9%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세계은행은 또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앞으로 10년간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

[기자]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2.9%로 내렸습니다.

지난 1월 예상치 4.1%와 비교해 5개월 새 1.2%포인트나 하락한 것입니다.

세계은행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7%에서 2.5%로 낮췄습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도 목표치 5.5%를 밑도는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도 1.2%포인트 하락한 3.4%로 예상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봉쇄 등이 성장률 둔화의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데이비드 맬패스 / 세계은행 총재 : 중국의 봉쇄는 2022년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 여파가 전 세계 가난한 사람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많은 나라에서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세계 경제가 미약한 성장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는 시기로 접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태그플레이션 위험도 상당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물가가 지속해서 오르는 현상입니다.

세계은행은 특히 개발도상국이 스태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투자 약화로 10년간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가 이 같은 압박에 직면한 것은 1970년대 '오일쇼크'이후 처음"이라고 우려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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