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지방선거 시간표 “5곳이 승패 가른다”

  • 2년 전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대선 끝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2라운드 지방선거가 58일 코앞입니다.

국민의힘은 후보 공모를 시작했고, 민주당도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는데요.

행정부와 국회 권력을 여야가 나눠가진 가운데, 지방 권력의 향방은 새로운 정부의 운명, 나아가 2년 뒤 총선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직전 대선에서 접전지역이 많았죠.

여야는 광역자치단체 이 5곳, 격전지에서 승패가 갈릴 걸로 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윤석열 정부 출범 시기 지방선거 확실한 승리로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저희가 지방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가 초반에 동력을 얻기 어렵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비록 대선에서는 졌지만 6·1 지방선거에서는 우리가 한번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샘솟습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과 부산, 대구, 경북 4곳의 단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이고, 인천, 충청, 호남 등 10개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대선 출마 등을 이유로 단체장이 사퇴한 3곳은 공석입니다.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이 있는 4곳을 포함해 울산과 경남 등 6곳에서 확실한 우위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지역 3곳을 포함해 제주와 세종 등 6곳의 우위를 점치는 모습입니다.

여야가 각각 자신감을 보인 지역을 제외하면 경기와 인천, 대전, 충북, 강원 등 5곳이 이번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를 접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지난 대선 때도 접전을 벌인 곳입니다.

인천은 득표율 격차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곳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1.86%p차 신승을 거뒀고, 대전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이 3.11%p 차이로 이겼습니다.

경기와 충북 역시 양 측의 득표율 차이가 5%p 수준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민정




조영민 기자 y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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