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연못의 여인' 도전 고진영 "웨지샷 정확도 집중" / YTN
  • 2년 전
9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이 내일(31일) 밤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자신의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우승자가 연못에 뛰어드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이 대회는 내년부터 다른 장소에서 열려 올해가 마지막 '연못의 여인'을 가리는 해가 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박지은을 시작으로 모두 6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의 기쁨과 함께 뛰어들었던 '포피의 연못'.

오는 일요일이면 2022년의 주인공이 가려지겠지만 대회 장소가 바뀌면서 내년부터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역사로 남게 됐습니다.

2019년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마지막 장면을 볼 수 있는 올해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힙니다.

[고진영 / 세계 랭킹 1위 : (3년 전 입수는) 내 인생 첫 다이빙 경험이었어요. 조금 무서웠지만 뛰어들어야 했죠. 하지만 다시 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34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면서 9주째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은 올 시즌 평균타수와 그린 적중률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드라이버샷을 똑바로 보내는 고진영에겐 페어웨이가 좁은 이 코스가 상대적으로 유리합니다.

다만 지난주 흔들렸던 짧은 거리에서의 아이언샷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진영 / 세계 랭킹 1위 : 지난주 100m 이내 샷이 좋지 않아서 캐디와 함께 연습장에서 웨지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주 100m 이내 거리 경기를 잘하고 싶습니다.]

박인비와 이미림도 두 번째 연못 입수를 노리는 가운데 지난주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친 안나린과 최혜진은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한다는 각오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타바타나킷과 지난주 깜짝 우승으로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티티쿤 등 빠르게 성장한 신예 태국 선수들의 우승권 경쟁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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