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대신 검사소 '북적'...성탄절에도 썰렁한 '젊음의 거리' / YTN

  • 2년 전
성탄절 당일에도 선별검사소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도심 거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혜린 기자!

[기자]
네, 신촌기차역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날이 추워서 검사를 기다리는 것도 힘들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른 아침부터 이곳 선별검사소에는 검사 대기 줄이 옆 건물까지 길게 늘어섰는데요.

지금까지 모두 7백 명이 넘는 인원이 이곳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영하 12도를 가리키는 추위에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곤 했습니다.

이곳 선별검사소는 하루 평균 천백여 건의 검사를 소화하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인 오늘(25일)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일일 확진자 증가세는 거리 두기 전에 비하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매일 5천 명에서 많으면 7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수도권 선별검사소 대부분이 붐비는 모습입니다.

선별검사소와 달리 코로나19와 강추위가 덮친 거리는 한산했는데요.

신촌 거리는 크리스마스라고 하기엔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등 거리 두기가 강화돼 사적 모임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거리에는 간간이 연인들의 모습만 보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성탄절 대목은 기대도 되지 않는단 반응이었는데요.

지난밤에도 영업제한 때문에 저녁 장사를 거의 못했다면서,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반의반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곳 검사소 근처 극장가는 그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납니다.

인기 영화는 좌석이 대부분 매진됐는데요.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추운 날씨 실내에서라도 차분히 크리스마스를 만끽하러 나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도권 코로나19 현황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수도권에서는 아동·청소년 등 감염 취약 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과 학교, 학원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서울 서대문구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닷새 만에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가족 4명, 종사자 1명, 원생 7명입니다.

경기 안성시 유치원에서도 지난 23일 이후 확진자가 잇따랐는데요.

지금까지 모두... (중략)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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