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을 비빔밥 당근 취급 말라"…尹 친구들, 이준석 흔든다

  • 3년 전
“우리의 목표는 대선 승리가 돼야 하고 그 목표를 잊지 않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함께해주시고 저를 지도해주시고, 무엇보다 믿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식 임기를 시작한 첫날인 지난달 14일, 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한 발언이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이뤄지는 판에서는 오해할 만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며 “새로 출범한 지도부에 신뢰를 주시면 다른 당과 협상할 때도, 당 밖 다른 주자를 이야기할 때도 중심을 잡고 협상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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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권성동 "윤석열 보호하라"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믿어달라”던 이 대표의 부탁에 최근 역풍이 불고 있다.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율 30%의 윤석열 전 총장을 그저 비빔밥의 당근으로 폄하한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이 답보 또는 하락한다고 정치 미숙에, 정치적 위기네 하면서 마치 평론가들처럼 말하기 바쁘다”며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정 의원의 글은 전날 이 대표의 발언에 의한 반박의 성격이 짙다. 이 대표는 2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위험하다”며 “윤 전 총장이 안철수 대표가 과거 정치에 미숙했을 때 했던 판단과 비슷한 판단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결국 국민의 안전과 먹고사는 문제를 고민하는 게 정치 아니겠나. 여의도 정치가 따로 있고 국민의 정치가 따로 있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 의원은 “4.7보궐선거에서 국힘이 승리한 요인 뭐냐”며 “단 하...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1218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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