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타선' 김광현…'야속한 불펜' 류현진

  • 3년 전
◀ 앵커 ▶

메이저리그에서는 김광현, 류현진 선수가 나란히 호투하고도 승수를 쌓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김광현 선수는 시즌 첫 6이닝을 소화하며 팀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은 아직 완벽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1회와 2회 모두 주자 두 명씩 내보내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3회에도 연속 출루와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스트라이크보다 볼이 더 많았고 데뷔 후 최다인 다섯 개의 볼넷을 내줬습니다.

그래도 위기마다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해 탈삼진 6개 포함 6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초반에는 허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경기) 후반 가면 갈수록 좋아진 모습이 다음 경기 기대되는 것 같고…"

1-0으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내려간 직후 동점을 만들었고 9회 골드슈미트의 끝내기 홈런으로 2연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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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류현진도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3회까지 볼넷을 4개나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무기 체인지업이 문제였습니다.

전체 92개 공 가운데 31개가 체인지업이었는데 생각대로 들어가지 않아 경기 내내 애를 먹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체인지업 던질 때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빨리 (문제점을) 잡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홈런 2개 포함 석 점을 내준 류현진은 6이닝을 버텨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구원진이 역전을 허용해 시즌 6승에는 실패했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김관순)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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