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별들의 무대…윤여정, 수상 가능성

  • 3년 전
◀ 앵커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에 시작됩니다.

영화 가 작품상과 감독상 등 6개 부문에 올랐는데요.

그 중에서도 배우 윤여정씨가 여우조연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집중돼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현지 다시 한 번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성호 특파원, 시상식이(시계) 두시간도 안 남았는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시상식 시간이 다가오면서 LA의 유니온역 주변은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한 경찰관한테 들어보니 이런 게 바로 시상식 당일의 전통적인 모습이라고 합니다.

주변 도로는 통제됐고,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세워졌습니다.

스타들이 속속 도착할 것에 대비해 보안요원과 경찰관들이 배치됐습니다.

레드카펫은 이미 깔려서 스타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상식에 앞서서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 반부터 식전 행사가 공개됩니다.

작년까지 시상식장이었던 돌비 극장에서 미리 녹화한 아카데미상 주제가 후보곡의 공연 영상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 앵커 ▶

배우들은 직접 참석을 한다고 하셨지만, 시상식 규모는 예년보다 많이 축소됐죠?

◀ 기자 ▶

코로나 때문에 보통 2월에 하던 걸 한 번 연기하면서 행사 성격도 달라졌습니다. 연출자의 얘길 들어보시죠.

[스테이시 셰어/아카데미 시상식 프로듀서]
"확실히 훨씬 친밀한 행사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접근법은 '어떻게 하면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인가'입니다."

오는 사람 숫자가 2백명 정도 되는데, 예년에 돌비극장의 수용 인원이 3천명이었으니 10분의 1도 안 되는 규모입니다.

사회자도 없고 관객도 없는 시상식이며, 상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위주가 됩니다.

마스크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친밀한 자리가 될 것이란 연출자의 설명은 바로 이렇게 영화인들끼리 조촐하게 갖는 축하의 장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시상식이 3막짜리 영화 같을 것이라고 연출 총괄인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밝혔는데요.

원래 기차역인 곳의 대합실을 활용하니까 영화적 상상력에 관한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

시상식 화면은 통상적인 초당 30프레임이 아닌 초당 24 프레임으로 찍어서 영화처럼 보이게 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사람들이 다시 극장에 가고싶게끔 한다는 의도입니다.

◀ 앵커 ▶

## 광고 ##사회자도 없고 관객도 없고 참 이색적입니다.

윤여정 씨는 시상식장에 도착을 했습니까?

◀ 기자 ▶

이렇게 지금 준비하고 있다가 한 20분 전쯤에 윤여정 배우가 이곳 유니온역에 도착했습니다.

한예리 배우와 함께 공동 입장하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윤여정 배우는 아래, 위로 짙은 색 드레스를 입었고 한예리 배우는 빨간색 의상을 입었습니다.

두 사람 함께 웃으면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들어갔습니다.

이러고 나서 이제 시상식이 끝나면 시간이 정해지는 대로 기자들하고 기자회견을 할 텐데 그 내용도 시간이 잡히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윤여정 배우 한예리 배우 지금 시상식 시작하기 2시간 전에 입장했다는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로스앤젤레스의 아카데미 시상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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