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GS칼텍스 사상 첫 트레블…MVP 이소영·러츠

  • 3년 전
[여자배구] GS칼텍스 사상 첫 트레블…MVP 이소영·러츠

[앵커]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여자배구 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습니다.

GS칼텍스가 자랑하는 쌍포, 이소영과 러츠는 공동 MVP로 뽑혔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과 2차전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두 판을 따낸 GS칼텍스는 적지에서 열린 3차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접전 끝에 따내면서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습니다.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김연경의 오른손 붕대 투혼과 3세트부터 선발 투입된 이한비의 활약을 앞세워 연달아 두 세트를 잡아내는 뒷심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잠잠했던 이소영의 공격이 5세트들어 뒤늦게 불을 뿜었고, 결국 러츠의 공격이 흥국생명 코트 빈 곳에 떨어진 순간, GS칼텍스는 통합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풀 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의 추격을 세트 점수 3대 2로 따돌린 GS칼텍스는 3연승으로 챔프전을 끝냈습니다.

통산 세 번째이자 2013~2014시즌 이후 7년 만의 챔프전 정상 등극입니다.

시리즈 내내 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GS칼텍스 이소영과 러츠는 기자단 투표에서 11표씩 받아 공동 MVP에 올랐습니다.

"정말 이 팀원들과 이렇게 저희가 (우승)할 수 있게 돼서 제일, 가장 기억에 남을거 같고 감사합니다."

김연경이 11년 만에 복귀한 흥국생명은 3차전에서 마지막 투혼을 불태웠지만,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GS칼텍스는 다사다난했던 이번 시즌 여자배구의 마지막 페이지를 컵대회와 정규시즌, 챔프전까지 3관왕 등극으로 장식했습니다.

인천에서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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