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쓸쓸했던 정인이를 위해"...어느 목사의 사연 / YTN

  • 3년 전
송 목사, 4년 전부터 아이들을 위한 장지 운영
편하게 추모하고 갈 수 있도록 주변 정비
정인이가 좋아했던 뽀로로 노래 틀어주기도

■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송길원 목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돌릴 순 없지만, 비슷한 일을 반복해선 안 될 겁니다. 정인이가 세상에 주고 간 메시지겠죠.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경기도 양평에 있는 정인이 묘소에는 연일 많은 시민이 찾고 있습니다.

정인이의 곁에서 계속 지켜보고 계시는 송길원 목사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목사님, 나와 계시죠? 정인 양이 영면에 든 곳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찾고 계시는지요?

[송길원]
제가 차량 대수를 하나하나 측정하거나 방문자를 기록하는 것은 아니어서 정확한 수치를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1000명에 가까운 수백 명이 몰려들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정인 양이 좋아했던 노래가 뽀로로 노래라고 들었습니다. 아침마다 틀어주고 계신다고요?

[송길원]
뽀로로를 특별히 좋아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뽀로로 음악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을 틀어주고 있죠. 그게 정인이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서 추모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자 했습니다.


오늘도 혹시 틀어주고 오셨습니까?

[송길원]
그렇습니다.


어떤 마음이셨는지요?

[송길원]
정인이가 죽어 있지만 그러나 우리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서 우리하고 대화하고 있고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었고 앞에 말씀드린 대로 방문객들이 그나마 정인이의 그 깔깔대는 웃음소리를 새겨 떠날 수 있다면 그들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 우리의 눈물이 또 다른 열매로 피어날 거라는 그 희망을 가지고 떠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죠.


뽀로로 노래가 정인이의 마음을 위로해 줄 거다, 이런 마음으로 틀어주신 것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편하게 추모객들이 추모하러 올 수 있도록 주변도 정리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추모객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실 것 같은데요. 어떤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지요?

[송길원]
왜 여기 오게 됐는지, 또 어떻게 오게 됐는지. 그때마다 놀라는 것은 연차를 내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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