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회사채 만기 물량 최대...자금조달 압박 우려 / YTN

  • 4년 전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이 늘어나는 다음 달이 다가오면서 기업의 자금 조달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보면 올 한해 12월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국내 회사채 50조8천727억 원어치 가운데 다음 달에 기한이 끝나는 회사채 규모는 6조5천495억 원입니다.

이는 역대 4월의 만기도래 물량 중에서는 금융투자협회가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1년 이래 최대치로. 지난해 4월과 비교해도 6천373억 원, 10.8% 많습니다.

신용등급 A등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 가운데 다음 달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을 보면 대한항공 2천400억 원, 하이트진로 1천430억 원, 풍산 1천억 원 등입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충격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어 기업의 회사채 만기 대응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달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순발행액은 1조735억 원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 3조162억 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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