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금융시장, 통화스와프 효과 이번 주 나타날까? / YTN

  • 4년 전
지난주 국내 금융시장은 한국은행과 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전격 인하 같은 잇단 호재에도 끝 모를 추락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6백억 달러 규모의 한미통화 스와프 체결이란 대형 호재를 만나 일단 한숨은 돌렸는데 이번 주에 진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임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고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하는 한편 금융중개지원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공개시장 운용 대상증권을 확대했습니다.]

미 중앙은행의 1% 포인트 금리 전격 인하와 트럼프 행정부의 1조 달러 규모의 통 큰 부양책 등 호재가 잇따랐지만 국내 증시는 연일 폭락 장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주식거래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역대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함께 발동했습니다.

실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은 바닥을 모르며 곤두박질 쳤습니다.

[이나예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현재 정책 대응에 시장이 주목하기보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당히 급격한 공포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지난 19일에는 하루 만에 40원이 폭등하며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불안감을 가중 시켰습니다.

사면초가 상황에서 한국은행과 미 중앙은행이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금융시장에는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국내 외환시장의 불안도 결국 달러 수요 증대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국내 외환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금융시장도 다소나마 진정세를 보였지만 낙관은 시기상조란 분석입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기술적 반등은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향후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들어가면 글로벌 경제가 얼마나 회복할 지를 일정 부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중국경제 지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금융시장은 코로나19 공포를 줄일 수 있는 호재와 경기침체 우려를 덜 수 있는 지표가 잇따를 때까지 불안한 모습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YTN 이종수[jsle@y...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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