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신천지 이만희 '박근혜 시계' 차고 큰절…횡설수설 답변도
  • 4년 전
[뉴스특보] 신천지 이만희 '박근혜 시계' 차고 큰절…횡설수설 답변도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국민께 사죄한다'며 큰절을 두 번 올리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엔 동떨어진 대답을 내놓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어제 기자회견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윤재덕 종말론사무소 소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어서 오세요.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 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간 두문불출해오더니 이렇게 긴급 기자회견까지 연 배경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이 총회장은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 없다. 여러분들께 엎드려 사죄를 구하겠다"며 취재진 앞에서 큰절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신천지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입장에선 어떤가요. 진정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신천지에선 이만희 총회장이 상당히 상징적인 그런 존재 아닙니까, 거듭 사죄하는 이 모습을 실제 신도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도 궁금한데요?

이 총회장은 사죄의 뜻을 표하면서도 이번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는 없었습니다.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닌 줄 안다" 등 책임 회피성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회견의 방점이 여기에 찍힌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신도 명단 허위 제출 의혹에 대해선 투명하게 제출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는데요. 그런데 지자체가 전수조사에 나선 결과 신도나 교육생이 아닌데 명단에 들어있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거든요.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겁니까?

신천지가 추가로 제출한 명단이 교세를 과시하기 위해 부풀린 숫자였을 가능성에 대해선 어떻게 보세요? 거짓말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 텐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만희 총회장이 음성 판정이었다는 검사 결과 마저 믿지 못하겠다는 얘기도 있었죠. 이 과정에서 신천지 측이 검사에 불응하자 이재명 지사가 직접 평화 연수원 현장으로 출동하기도 했는데요. 만나지는 못했죠?

자리를 피한 이 총회장은 과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실질적으로 조사는 이뤄졌지만, 역학조사에 혼란을 빚게 된 것에 대한 책임은 물을 수 없는 겁니까?

이 총회장은 취재진의 일부 질문에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을 혼동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어디에 머물렀나, 등의 민감한 질문에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내놓으면 답변을 정정하라는 취지로 밀착 코치를 하는 여성도 포착이 됐는데요. 화면으로 보시죠.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 발언만큼이나 관심을 받은 것은 손목에 채워진 '박근혜 시계'였죠. 박 전 대통령 측은 가짜 시계라고 강하게 부인했는데요. 뻔히 논란이 될 걸 알면서 왜 차고 나온 걸까요, 이것도 의도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어제 0시 기준으로, 20대 확진자가 전 연령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신천지 교인 중 많은 부분을 20~30대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던데, 청년층 그리고 여성이 유독 신천지에 잘 빠지는 이유가 있을까요?

법무부가 지난달 사실상 신천지를 겨냥한 강제수사 지시를 검찰에 내려보냈는데요. 검찰은 장고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강제 수사가 방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거란 방역 당국의 우려 때문인데요. 이런 음지화 우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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