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제한 조치 이후 중국인 입국 급감" / YTN

  • 4년 전
법무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한 이후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 수가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으로 나가는 한국인이 국내 들어오는 중국인보다 2배 이상 많다는 통계도 내놨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에 대한 입국 차단 조치가 시작된 건 지난 4일.

만8천여 명에 달하던 중국인 입국자는 당일 5천 명대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에도 중국인 입국자는 점차 줄어 국내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20일 이후에는 3천 명 아래로 떨어졌고, 28일에는 870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 입국도 크게 줄었습니다.

입학을 앞둔 올해 2월 입국자는 만4천8백여 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규근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많이 돼서 영향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 그 이전부터 계속 감소 추세에 있었고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법무부는 또 28일 하루 치 통계를 콕 집어 청와대의 통계 해석 실수 논란을 둘러싼 해명을 간접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차규근 /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 중국인 입국자 870명보다 2.3배가 더 많은 2,017명이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통계를 보면 정부 설명대로 27일 이후에는 중국 출국 한국인이 더 많지만, 이전까지는 그 반대여서 유리한 통계만 언급한 건 마찬가지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 4일 시행된 입국제한 조치에 따라 국내 유입이 차단된 경우는 모두 9만5천여 건.

국내 공항 등에 도착한 뒤 입국 제한된 경우도 189명입니다.

중국 내 모든 공관에서 신규 비자 발급 심사를 강화하면서 전체 사증 발급 건수도 한 달 새 98% 줄었습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함께 중국의 자국민 해외여행 억제조치와 우리 정부의 입국제한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22917004621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