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루터교 세계 의장…"종교 화해 이끌어 수상"

  • 4년 전
◀ 앵커 ▶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인 무닙 유난 전 루터교세계연맹 의장이 국내에서 선학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유난 전 의장은 종교 갈등 해결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0년 이상 중동지역에서 활동한 무닙 유난 전 루터교세계연맹 의장.

유난 전 의장은 중동에서 이슬람교와 기독교, 유대교의 화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인 유난 전 의장은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또, 루터교세계연맹 의장으로 있을 당시인 지난해 11월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공동성명을 채택해, 가톨릭교과 루터교단의 역사적 화해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무닙 유난/전 루터교세계연명 의장]
"주님은 우리를 평화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평화 중재자로 여기신다고 믿습니다."

유난 전 의장은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공헌한 개인에게 수여하는 제4회 선학평화상을 받았습니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도 경제부흥을 이끌어내 주변 국가에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로 함께 상을 받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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