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늘어나는 의료폐기물…어떻게 처리되나?

  • 4년 전
날로 늘어나는 의료폐기물…어떻게 처리되나?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늘면서 함께 증가하는 게 바로 의료폐기물인데요.

날로 늘어가는 의료폐기물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한상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계속 늘어나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로 관련 의료 활동도 증가하면서 함께 느는 건 의료 폐기물입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배출·처리된 의료폐기물은 7,630kg에 달합니다.

선별진료소 내 확진자 진료, 자가격리 중 확진자 전환 때의 의료 활동, 교민 임시생활 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이 이에 해당합니다.

병원에서 나온 의료폐기물은 발생부터 소각까지 안전한 방식으로 처리된다는 게 환경부 설명입니다.

우선 배출장소에서 전용 용기에 투입해 이중 밀폐·소독 처리한 뒤 최대한 냉장 보관합니다.

또 임시보관 장소를 경유하지 않고 의료폐기물 소각 업체에 직송해 입고 즉시 전용용기에 담긴 상태로 당일 소각 처리하는 게 원칙입니다.

과거엔 증상 여부에 상관없이 자가격리자의 폐기물을 종량제봉투에 넣어 배출할 수 있었지만, 강화한 규정에 따라 지금은 증상 발현시 합성수지 전용용기에 넣어 배출해야 합니다.

"2015년 메르스 때 했던 강화 대책입니다. 기존의 의료폐기물이라든지 자가격리자의 폐기물 관리를 좀더 강화하는 내용으로 대책을 마련해…"

의료폐기물은 감염이나 부패 위험이 커서 보관이나 처리 방식을 엄격히 준수해야하는 데 위반이 반복되면 허가취소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보관·처리 과정을 1차 점검한 결과 아직까지 불법·위법 사례는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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