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여보, 올 설엔 싸우지말자"…아내에게 미리 선물 늘었다" 外

  • 4년 전
◀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 앵커 ▶

최근 명절이 끝나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배우자에게 선물을 주며 마음을 달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한 온라인쇼핑몰 조사 결과,'배우자에게 설 연휴 직전에 선물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설 연휴가 끝나면 선물하겠다'는 비율의 3배가 넘는 등 올해는 명절 직전에 배우자에게 미리 선물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미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난 이후 위로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보다 '소가 떠나기 전에 미리 외양간을 고치겠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 앵커 ▶

2020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 옆에 있는 일본올림픽박물관이 일본의 역대 올림픽메달리스트를 소개하면서 고 손기정 선생을 한국 출신이란 표시도 없이, 전시 패널의 가장 상단에 배치했다고 합니다.

손기정 선생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신기록으로 우승했고, 일본 남자마라톤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아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데요.

한편 대한체육회는 손기정 선생의 국적을 한국으로 바꾸기 위해 오래전부터 줄기차게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접촉해 왔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역사적으로 일어난 사건'은 바꿀 수가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지난해 '더는 이것을 이슈로 삼지 말아 달라'며 최종 통보까지 해왔다고 합니다.

◀ 앵커 ▶

만 18세 선거권 교육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온 '학교 모의선거'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부기관 주도 모의선거 허용 여부에 대해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라는데요.

총선까지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 모의선거 교육까지 취소되면 선거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해 신문은 교육 당국이 모의선거와 관련해 정책을 추진하면서 주무 부처인 선관위와 충분한 소통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으로, 모의선거가 취소될 경우, 졸속 추진한 교육 당국은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신문이 지난 20년간 추진된 수도권 도로·철도 건설 사업 370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강남·서초·송파, 이른바 '강남 3구'와 연결된 사업은 10건 가운데 9건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지난 20년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전국 도로·철도 사회간접자본 사업비도 20% 정도가 강남 3구와 연계된 것으로 확인됐다는데요.

반면, 강남권과 연결되지 않는 사업은 3건 중 1건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고 합니다.

지방은 철도·도로 사업 가운데 경제성을 통과해 예타에서 살아남는 것이 61%에 그치는 등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는데요.

이에 대해 신문은 교통을 비롯해 공공 인프라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게 '강남불패'를 만든 배경이라고 꼬집었습니다.

◀ 앵커 ▶

유튜브, 페이스북같이 사용자가 수천만 명에 달하는 온라인 플랫폼, 특히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플랫폼의 혐오·음란물 정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평범한 단어를 입력만 해도 음란성이 짙은 키워드가 자동완성 검색어로 따라붙는데, 더 큰 문제는 성인 인증이 안 된 계정에도 적용돼서 해당 검색어를 클릭하면 미성년자도 음란·혐오물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해외 플랫폼 사업자들은 자동완성 검색어에 손을 대지 않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조회 수, 추천 수 등을 기반해 객관적으로 자동완성 검색어를 노출하고 있다.'는 설명만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반 배치 고사, 레벨테스트를 실시하는 학원이 많다고 하죠.

그런데 성적에 따라 학생을 선별적으로 받는 학원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메이저 학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한 학부모들의 경쟁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재수·삼수를 해서라도 학원 최상위반에 들어가게 하고 싶은 마음에 별도로 또 다른 학원에 보내거나 학원 보조 과외, 일명 '새끼 과외'를 받게 한다는데요.

대리시험을 치렀다가 들통 난 엄마들도 있어서 몇몇 학원들은 레벨테스트를 볼 때 본인이 맞는지 신분 확인까지 한다고 합니다.

◀ 앵커 ▶

지난해 3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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