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팀' 워싱턴 '50년 만에 첫 우승'

  • 5년 전
◀ 앵커 ▶

메이저리그 워싱턴이 창단 50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와일드카드로 시작해 역대 최초 원정 4연승 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휴스턴이 2:0으로 앞서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다가서고 있던 7회.

워싱턴의 반전 드라마가 시작됐습니다.

렌던의 솔로포로 한점, 바뀐 투수 해리스에게 베테랑 캔드릭이 투런포를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폴 안쪽! 워싱턴이 기적적으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이런 경기가 있군요!"

워싱턴은 기세를 늦추지 않고…

8회에 한 점, 9회에 두 점을 더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전신 몬트리올을 포함해 창단 50년 만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

와일드카드 팀으로는 5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원정에서만 4연승을 거둔 최초의 우승팀이 됐습니다.

부상 투혼의 셔저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2차전과 6차전 승리를 따낸 스트라스버그는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습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워싱턴 감독]
"우리는 서로를 믿었습니다. 시즌을 19승 31패로 시작했지만, 단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와일드카드로 시작해 우승 후보 다저스와 리그 최다승 팀 휴스턴까지 넘어선 워싱턴.

최약체라는 평가에 보란듯이 창단 첫 우승이란 짜릿한 기적을 완성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김태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