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 축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사망 / YTN

  • 5년 전
이집트의 첫 민선 대통령이었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현지 시간 17일 사망했다고 이집트 언론과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법조계와 보안소식통들은 이날 무르시 전 대통령이 수도 카이로의 법원에서 기절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법조계의 한 소식통은 AFP 통신에 "무르시 전 대통령이 판사 앞에서 20분 동안 말하고 있을 때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 국영TV는 무르시가 이날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와 접촉했다는 간첩혐의로 법정에 출석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검찰은 무르시가 이날 오후 4시 50분쯤 병원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부검 결과 시신에서 부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무르시는 2011년 '아랍의 봄' 시민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30년 철권통치가 무너진 뒤 민주적 선거로 대통령에 오른 지도자입니다.

무르시는 이집트에서 처음 자유 경선으로 치러진 2012년 6월 대선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조직인 무슬림형제단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그러나 집권 1년 만인 2013년 7월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의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뒤 수감됐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61802435688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