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가짜 식욕'에 속지 마세요

  • 5년 전

일반적으로 몸 안에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뇌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식욕이 느껴지는데요.

우울하거나 마음이 공허해도 배고픔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체내 열량이 모자라 정상적으로 찾아오는 신체적 허기.

하지만 반드시 배가 고플 때만 허기가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혈당이 떨어졌을 때 식욕이 생기는데요.

특히, 과음 후 식욕이 당기는 것은 간의 해독작용으로 포도당 생성이 잘 안 돼 혈중 당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혈당뿐 아니라 우울과 불안, 공허감 등 심리적인 요인도 식욕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하는데요.

우울하거나 짜증 날 때도 뇌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나옵니다.

이 물질은 식욕 억제 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켜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데요.

그래서 폭식증 환자 중에는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심리적 허기는 신체적 허기와는 다른데, 진짜 배가 고플 때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서 종류 상관없이 모든 음식을 먹고 싶고 시간이 지날수록 배가 더 고프지만 감정적 허기의 경우, 주로 식사 후 3시간 이내에 갑자기 떡볶이나 초콜릿처럼 자극적인 맛의 특정 음식이 당긴다고 합니다.

기름지고 달콤한 음식은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일시적으로 행복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감정 식욕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단백질 음식 위주로 식사하는 게 좋고요.

식욕이 느껴질 때 물을 한 잔 마시거나 산책이나 반신욕 등 다른 행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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