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해킹 배후' 러시아, 서방국가와 갈등 外

  • 6년 전

▶ '해킹 배후' 러시아, 서방국가와 갈등

러시아가 화학무기 관련 활동을 감시하는 화학무기금지기구에 해킹을 시도한 배후로 지목되면서, 러시아가 또다시 서방 국가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 4월 화학무기금지기구, OPCW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한 혐의로 러시아 정보요원 4명을 추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킹이 시도될 당시, OPCW는 지난 3월 영국에서 발생한 러시아 이중간첩 독살 시도에 사용된 신경안정제를 분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네덜란드가 추방한 4명을 포함해, 미국 원전업체와 국제축구연맹 등 국제기구에 대한 해킹 시도 혐의로 러시아 정보요원 7명을 기소했습니다.

해킹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한 데 대해 러시아 정부는 "음모"라고 반박했는데요.

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는 한목소리로 러시아를 비난하는 동시에 공동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 웨스트라이프, 해체 6년 만에 재결합

전 세계에서 4천4백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던 아일랜드 출신의 밴드 웨스트라이프가 재결합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2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해체한 뒤 최근 웨스트라이프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재결합과 복귀 소식을 전한 건데요.

곧 새 음반 발표하고 내년엔 본격적인 공연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 "5개월 휴식은 부족"…태국 마야베이 무기한 폐쇄

극심한 오염과 생태계 훼손으로 한시적으로 문을 닫았던 태국 유명 관광지 피피 섬의 마야베이가 무기한 폐쇄됐습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관광객 탓에 환경오염이 심각해지자 태국 당국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피피 섬으로 들어가는 통로인 마야베이 폐쇄를 결정했는데요.

넉 달이 지나 추가로 한 달 더 폐쇄했지만 여전히 산호초 등 훼손이 심각해, 완벽한 복원을 위한 무기한 폐쇄라는 초강수를 둔 겁니다.

일부 여행업자와 주민은 관광 공백이 길어지면서 생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 드론으로 촬영한 美 유타 가을숲

알록달록 색색의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숲 전체가 하나의 수채화 작품을 보는 듯합니다.

연녹색 잎에서 붉은 빛깔까지 다양한 색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게 하죠.

이곳은 미국 유타 주에 있는 한 숲으로, 깊어가는 가을 변화하는 자연의 풍광이 드론에 장착한 카메라에 담겨 공개됐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