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버스 460대 운행 중단...시민 불편 / YTN
  • 6년 전
경기도 수원 시내버스와 수도권 광역버스를 운행하는 업체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돌입해 버스 460여 대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노조 측은 재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다시 파업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출근길 시민들로 북적이는 버스 정류장.

일부 노선의 버스가 아예 안 오거나 평소보다 줄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줄지 않습니다.

시내버스는 물론 서울로 향하는 광역버스도 일부는 오지 않습니다.

관광버스가 긴급히 배치됐지만, 가뜩이나 바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상우 /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 : 출근하는 길인데 평소보다 차가 좀 뜸하게 오는 것 같아서 좀 더 기다려보고 있어요.]

파업으로 멈춰선 수원 용남고속 버스는 모두 460여 대.

수원지역 전체 버스의 35% 정도로 대부분 시내버스와 광역 좌석버스입니다.

노조 측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삭감된 임금보전과 호봉제 부활·최저임금 10.9%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 측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임금 8% 인상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장원호 /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위원장 : 최저임금이다 보니까 우리는 더 이상 낮출 수도 없고 올려달라고 하는 입장이니까 회사가 조금이라도 양보를 해줘서 회사도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될 입장이죠.]

용남고속 노조는 이틀간 파업한 뒤 재협상마저 결렬되면 추석 연휴 이후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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