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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ASA, 태양 탐사선 '파커' 발사…인류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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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태양을 본격 탐사하기 위한 '파커 탐사선'을 우주로 쏘아 올렸습니다.

인류가 태양에 탐사선을 보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임무명은 '터치 더 선', 그러니까 '태양을 만져라'인데요.

정시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 2, 1, 0 발사."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선 '파커'가 7년간의 대장정에 올랐습니다.

길이 3미터, 무게 685킬로그램으로 소형차 크기입니다.

탐사선은 10월 초 금성을 지나고 11월 말엔 태양 대기권에 진입해 태양에 점점 다가가며 24바퀴를 돌게 됩니다.

1976년 헬리오스 2호가 태양으로부터 4천3백만km 지점까지 접근했지만, 파커는 6백만km까지 훨씬 더 근접합니다.

[제로니모 빌라누에바/NASA 행성학자]
"지구와 태양이 100야드(91미터) 거리의 미식축구장 양끝에 있다고 비유하면, 파커 탐사선은 태양에서 불과 4야드(3.6미터) 거리에 있는 것입니다. 매우 가까이 다가가는 겁니다."

탐사선의 임무는 두가지입니다.

태양의 바깥쪽 대기층인 코로나가 태양 내부보다 오히려 더 뜨거운 이유와, 통신장비를 교란하고 지구 자기장에 큰 영향을 주는 '태양풍'의 원인을 규명하는 겁니다.

그러려면 수백만 도에 달하는 코로나를 뚫고 태양에 접근해야 하는데 1,400도의 열기를 견디는 게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 동체는 열에 강한 텅스텐과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고, 열방패를 장착해 내부 온도를 30도 안팎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나사 측의 설명입니다.

1조 7천억 원이 투입된 꿈의 탐사선 파커는 인류가 풀지 못한 태양의 작동 원리를 밝히기 위해 2024년 12월 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산화하게 됩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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