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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 수온 '급상승'…해양 생태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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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제주 부근 바닷물 온도가 30년 사이에 1.2도나 올랐습니다.

앞으로 수온 상승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급격한 해양 생태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마을어장에 해조류는 간데없고, 대신 동전 크기의 말미잘이 수두룩합니다.

소라나 오분자기 등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김순자/해녀]
"이거(말미잘) 있는 곳에는 소라도 없고 오분자기 같은 것도 없어요."

화려한 색의 맹독을 감추고 있는 파란고리문어도 눈에 띕니다.

제주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아열대 해역에서 서식하던 해양생물들이 제주 바다로 옮겨오고 있습니다.

제주 연안에서 관측된 연평균 수온은 1988년 19.2도에서 지난해 20.4도로 30년 만에 1.2도 올랐습니다.

여름철 수온상승 속도가 가파르고 연간 변동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따라 쿠로시오 난류 세력이 커지고 엘리뇨와 라니냐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영백/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선임연구원]
"태평양과 비교했을 때 거의 2~3도가 차이가 나고 특히 여름에 16년,17년,18년 들어서 다른 해에 비해 높게 빠른 속도로 상승되고 있습니다."

제주바다에서 잡히는 어류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열대 어종으로 바뀌었고, 연산호 서식지에는 아열대성 그물코 돌산호가 정착했습니다.

바닷속 생태계에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80년 뒤면 제주바다는 대만이나 일본의 오키나와와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해졌습니다.

MBC뉴스 오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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