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이후 5차례 보톡스 시술 / YTN (Yes! Top News)
  • 6년 전
[앵커]
특검 수사결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 이후 주치의가 아닌 김영재 원장으로부터 5차례 보톡스 시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이 공개한 공소장 내용에 포함됐는데 대통령 자문의였던 정기양 교수도 3차례 필러 시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선진료를 부인했던 김영재 원장

[김영재 / 성형외과 원장 (지난해 국회 3차 청문회)]
(김영재 증인은 대통령 안면 시술하신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전혀 없습니까?)
"네."
(한 번도?)
"네 없습니다."

하지만 특검 수사결과 김 원장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2년여 동안 박 대통령에게 피부의 주름을 없애는 보톡스 시술을 5차례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터진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때부터입니다.

더구나 김 원장은 대통령의 정식 자문의나 주치의로 임명된 적이 없는 일반 개업 의사였습니다.

그런데도 시술을 위해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드나들면서 5차례의 보톡스 시술을 하고 진료기록부를 작성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시술 과정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사용하고도 역시 관리대장을 부실하게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통령 자문의로 재직했던 정기양 세브란스 병원 교수도 지난 2013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3번에 걸쳐 박 대통령에게 필러 시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필러 시술 역시 피부의 주름살을 펴는 미용 시술.

정 교수도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김 원장과 정 교수에게 위증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30113532455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