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의 봄' 때 축출된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석방 / YTN (Yes! Top News)

  • 7년 전
지난 2011년 아랍권에 불었던 반독재 시위, 이른바 '아랍의 봄' 때 시위대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6년 만에 석방됐습니다.

무바라크의 석방은 이집트 최고 항소법원이 지난 2일 무바라크에 대한 재심 최종 선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번 판결은 번복될 수 없는 것으로 6년 가까이 이어진 무바라크 정권의 시위대 유혈진압 개입을 둘러싼 법정 공방도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무바라크는 다만 이집트 국영 일간 알아흐람으로부터 100만 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는 등 다른 부정부패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집트 공군 장교 출신인 무바라크는 1981년 대통령이 된 뒤 30년간 장기 집권했으며, 아랍의 봄 여파에 따른 이집트 민주화 시위로 2011년 4월 축출된 직후 체포됐습니다.

구속된 무바라크는 이듬해 1심 재판에서 시민 혁명 기간 시위 참가자 등 850여 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이집트 법원은 2013년 1월 재판 절차의 오류 등을 이유로 사건을 파기환송했고 이후 재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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