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살인범 잡은 결정적 제보 한방 / YTN

  • 6년 전
■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손정혜 / 변호사

[앵커]
앞서 보신 사건, 사고 소식. 오늘도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손정혜 변호사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장기 미제 살인사건이었죠. 부산 다방 여종업원 강도 살인사건의 범인. 앞서 보신 것처럼 15년 만에 검거가 됐습니다. SNS를 통한 공개 수배와 또 이를 보고 제보가 들어오면서 결정적인 검거의 역할을 한 것인데요.

15년 전의 장기미제 사건이었는데. 먼저 지난 2002년에 벌어진 이 살인 사건. 먼저 어떤 것인지 짚어보도록 하죠.

[인터뷰]
2002년도 5월 21일이었는데요. 당시 21살이었던 부산시 사상구 개곡동에 있는 다방 종업원 양 모 씨가 실종이 됐습니다. 그런데 열흘 뒤에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바닷가에서 비닐과 마대로 총 8겹이 싸이고 그리고 청 테이프로 말린 그런 시신으로 발견이 됐거든요.

그래서 수사를 하다 보니까 바로 실종된 바로 다음 날인 5월 22일에 남성 한 명이 피해자 통장에서 290만 원을 인출해 갔고. 그리고 6월 12일에 여성 두 명이 적금통장 600만 원을 해지해서 인출했는데 이 사건이 부산에서 있는 미제사건 26건 중에서 용의자 얼굴이 확보된 유일한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미제 사건으로 돼 왔었죠.

[앵커]
왜 말씀하신 것처럼 용의자의 얼굴까지 CCTV에 잡힌 상황이었는데 그동안 왜 잡지 못한 걸까요?

[인터뷰]
공개수배까지 해서 신원을 확정하려는 노력을 했었지만 여러 가지 제보나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 보니까 피의자들의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고 지문이나 이런 것들도 남지 않아서 결국 미궁 상태로 빠졌다고 하는데요.

사실 15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가 통신기록이라든가 CCTV라든가 이런 과학적인 수사기법이 부족했던 상황이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신원을 확보하지 못했고 이 근래에 공개수배를 다시 내밀면서 이것을 알아본 시민의 제보로 검거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CCTV를 통해서 범인의 모습이 확인이 됐는데도 15년 동안 잡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이 그동안 장기미제사건으로 수사가 계속 이어지면서 피해자 측은 그야말로 고통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가족의 이야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피해자 언니 : 한이 맺혀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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