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백로 서식지, 태화강 대숲 / YTN

  • 6년 전
[앵커]
지금 울산 태화강에는 여름 철새인 백로가 찾아들어 장관입니다.

대나무 숲과 어우러진 백로들의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한데요,

김인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나무 숲이 만들어 낸 하늘 정원이 신비롭습니다.

하늘과 맞닿은 평원에는 하얀 눈송이 같은 작은 백로들이 꼬물꼬물 날갯짓을 합니다.

짝을 찾고, 새끼를 돌보는 백로들의 낙원은 울산 태화강의 거대한 대나무숲입니다.

태화강의 백로는 지난 5월쯤 찾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6천여 마리나 둥지를 틀었습니다.

멀리 동남아 등지에서 날아와 이곳에서 가족을 이뤄 여름을 납니다.

대숲에 사는 백로는 1m가 넘는 큰 백로에서부터 40cm 크기의 작은 노란 쇠백로까지, 모두 7종류.

국내 최대의 서식지입니다.

[황인석 / 울산 녹색에너지 포럼 사무국장 : 백로들이 번식하고 새끼를 키우기에 좋은 빽빽한 자연적인 대숲이 있어 해마다 많은 백로가 찾고 있습니다.]

동이 틀 즈음 백로는 둥지를 떠나 먹이 활동을 하고 돌아와 태화강 주변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푸른 대나무 숲과 맑은 강 그리고 백로가 어우러진 태화강은 한 폭의 산수화입니다.

이곳 태화강 대숲에서 펼쳐지는 백로의 향연은 백로가 떠나는 오는 10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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