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고구려벽화 여인 행렬 유사 그림 발견 / YTN (Yes! Top News)

  • 6년 전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여인들의 행렬' 그림이 일본 돗토리 현에서 발견됐습니다.

돗토리 현 매장문화재센터는 돗토리시 아오야요코기 유적에서 6명의 여성이 행렬하고 있는 모습을 먹으로 그린 나무 널판 그림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그림은 7세기 말에서 8세기 초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그림 속에는 신분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치마 차림 여성 5명과 뒤따르는 여성 1명이 어떤 의식에 참가해 그림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행렬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나무 널판에 구멍이 뚫려 있어 끈으로 고분의 석실에 걸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인들의 행렬을 그린 이 그림은 북한 평안남도 남포시의 수산리고분의 벽화와 유사합니다.

일본에서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여인의 행렬도가 발견된 것은 1970년대 나라에서 발견된 벽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당시 일본이 고구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음을 나타내는 증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니시타니 다다시 규슈대 명예교수는 "수산리고분의 벽화와 공통점이 많아 일본이 고구려의 영향을 꽤 강하게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고구려가 멸망한 뒤 일본으로 이동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후손이 그린 그림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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