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담] '욕설 파문' 이태임 예원, 대화 내용 동영상 유출 경로는?

  • 8년 전
배우 이태임과 예원이 방송 녹화 도중 주고받았던 대화를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머니투데이 전형화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이태임이 MBC [띠동갑 과외하기] 녹화 도중 예원에게 욕설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태임측에서 사과를 하면서 진정이 되는 듯 했구요. 그런데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유출돼 다시 논란에 불이 지펴졌습니다.

A) 그렇습니다. 지난 27일이죠. 유튜브에 [띠동갑 과외하기] 당시 상황을 담은 1분30여 초 분량의 동영상이 유출됐습니다. 이 동영상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는데요. 예원을 전담했던 VJ가 찍은 영상으로 보입니다. 영상에는 이태임은 등장하지 않고 목소리만 나오죠. 막 바다에서 나온 이태임이 한 말과 그에 대해 예원이 반말로 짧게 답하는 장면, 여기에 분개한 이태임이 욕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에 대해 말리는 스태프의 모습, 그리고 예원의 마지막 말 한마디까지 담겨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동안 당시 상황을 놓고 숱한 말들과 소설들이 쏟아졌는데요. 그걸 단숨에 정리한 듯한 영상이었습니다.


Q) 많은 분들이 이 영상을 보고 각자 다른 느낌을 토로하고 있는데요. 우선 당시 상황을 정리해주시죠. 그래야 이번 일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테니깐요.

A) 지난 2월24일에 제주도에서 [띠동갑 과외하기] 녹화가 진행됐는데요.이 녹화 도중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을 했다는 이야기가 뒤늦게 기사화됐습니다. 이에 바로 앞서서 이태임이 SBS [내 마음 반짝반짝] 녹화에 불참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졌구요. 그러면서 이태임 욕설 논란이 본격적으로 일자 결국 이태임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태임이 예원에게 욕을 했다는 사실이 엄청나게 부풀러져서 퍼졌구요. 2분 동안 욕을 했네, 3분 동안 욕을 했네, 운운하는 기사도 많았고. 이럴 때 빠지지 않는 증권가 정보지, 이른바 찌라시에도 당시 상황을 사실처럼 묘사했고, 그걸 그대로 옮긴 곳들도 많았습니다. 이태임측은 욕은 잘못했지만 예원이 반말을 했기 때문에 그랬다고 했는데요. 예원쪽은 아니라고 했구요. 이유가 뭐가 됐든 이태임에 대한 질타는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펙트랍시고 없는 이야기를 소설처럼 옮긴 언론의 잘못이 가장 컸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태임측은 예원에게 공개사과를 했고, 예원쪽도 먼저 사과해줘서 고맙다는 자료를 냈습니다. 그런데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전혀 다른 반응이 일고 있습니다.

Q) 전형화 기자님은 논란이 뜨거웠을 당시 이태임과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A) 사실 조심스러웠습니다. 이태임은 사실 굉장히 억울해했습니다. 욕을 한 건 잘못했지만 자기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들이 기정사실처럼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자신처럼 섹시스타로 알려진 사람 이야기는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다고도 했구요. 주고받은 내용을 전부 기사화할 수는 없기에 상당히 가다듬어서 기사화했었는데요. 일단 잘잘못을 떠나서 이태임 주위에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하는 사람이 그렇게 없었나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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